우리 몸은 눈을 감고 움직여도 어떤 동작을 하고 있는지 인지한다.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단백질이 있기 때문이다. 오우택 서울대 약대 교수팀은 물리적인 감각을 인지하는 단백질 ‘텐토닌3’을 만드는 유전자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몸의 움직임은 ‘피에조 채널’이라 부르는 이온채널을 통해 주고 받는 전기 신호가 뇌로 전달되면서 일어난다. 하지만 이 피에조 채널만으로는 우리 몸이 느끼는 다양한 감각을 모두 설명하기 어려웠다. 오 교수팀은 자세에 따라 근육의 길이가 달라지며, 이 같은 길이의 변화를 이용해 자세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