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얇아 웨어러블(입는) 컴퓨터에 쓰이는 그래핀 소자의 성능을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조길원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팀은 그래핀으로 전자회로를 찍어낼 때 최대 단점이었던 ‘주름’이 생기는 과정을 규명하고, 어떤 표면에도 미세 결함 없이 그래핀을 옮겨 찍는 새로운 전사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를 원자 1개 층 정도로 얇게 떼어낸 막이다. 하지만 너무 얇은 탓에 그래핀으로 원하는 전자회로를 만들면 전사 과정에서 구겨지거나 흠집이 생겨 전기 전도도가 떨어졌다. 지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