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고생물학에서 흔히 다루고 있는 트리케라톱스, 알로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 공룡 화석은 사실 학계 라이벌이 일으킨 경쟁의 결과로 발견됐습니다. 이른바 ‘화석 전쟁’이라는 이름까지 붙은 경쟁을 이끈 사람은 흔히 마시와 코프로 불리는 오스니얼 찰시 마시와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입니다. 마시는 1831년 10월 29일, 코프는 1840년 7월 28일 미국에서 태어난 고생물학자입니다. 둘 다 물려받은 재산으로 화석 발굴을 시작했습니다. 서부개척시대였던 19세기 중반, 둘은 미국의 드넓은 사막에서 화석 찾기에 몰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