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 연구자로 구성된 국제 연구협력 프로젝트인 ‘사건지평선망원경(EHT)’ 연구팀은 10일 인류가 직접 관측한 블랙홀의 모습을 사상 처음으로 공개했다. 5500만 광년 떨어진 거대은하 M87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을 관측한 결과다. 세계 최초 블랙홀 영상 촬영에 도전하기 위해 연구팀은 관측에 가장 좋은 날을 고르고, 저장장치를 항공편으로 보내기도 하며 공을 들였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4개 팀이 각자 영상을 만들었고, 서로의 영상을 공유하지 않으며 편견을 피했다. 한 자리에서 네 팀이 처음으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