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층에서 일을 계속 하고 있는 사람에 비해 은퇴한 사람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19일, '중고령층 근로활동이 인지기능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정년 퇴직을 하는 나이는 공무원을 기준으로 만 60세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60년 기준 52.4세에서 2014년 기준 82.2세(남성 79세, 여성 85.5세)로 대폭 증가했다. 은퇴 후 노년 생활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월 대법원에서는 일반 육체노동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