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은 사실 최근 갑자기 등장한 기술이 아님은 앞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미 게임,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오랜 개발의 역사를 지닌 VR은 의료 분야에서도 지난 90년대부터 과학자와 의료 전문가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업이 이뤄져 왔습니다. 그렇다면 의료 분야에서는 왜 VR을 적용하려는 노력이 많았던 것일까요. 아마도 생명, 건강과 직결된 의료 분야의 특수성에 따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VR을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질병이나 장애의 원인을 살펴보고 재현할 수 있다는 점 △사람의 인지구조에서 절대적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