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세포와 바짝 마른 세포는 그 모습이나 기능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세포나 유기물질을 촉촉한 상태 그대로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좋은 방법을 찾기는 어려웠다. 스티브 그래닉(Steve Granick)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장(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 팀은 중수(重水)를 이용해 생체분자의 움직임을 긴 시간 동안 관찰할 방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중수(重水, 중수소 2개와 산소 1개가 결합한 물, 일반적인 물보다 상대적으로 무겁다)를 넣은 그래핀 주머니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