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를 거의 완벽하게 예방하는 ‘슈퍼 백신’이 개발될 전망이다. 미국 연구진이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을 98% 이상 예방할 수 있는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앤소니 파우씨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병연구소(NIAID) 연구원이 이끄는 공동 연구진은 3종의 HIV 항체를 결합한 ‘3종 혼합백신’의 효능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사이언스’ 2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HIV에 감염되고도 에이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의 항체를 수집했다. 수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