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름, 쓰~름.” 매미마다 노래 소리가 다르다. 쓰름매미는 이름처럼 운다. 여름과 가을엔 매미와 귀뚜라미 같은 노래 곤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이들은 도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간첩을 발견하면 신고하듯, 이들을 발견하면 신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지구사랑탐사대다. 주변에서 곤충의 노래 소리를 들으면 먼저 노래를 녹음한 다음에, 위치 정보를 추가해서 이화여대 장이권 교수 연구팀으로 보내는 지구사랑탐사대 1기 노래곤충 탐사가 지난 6월 29일 토요일 이화여대 국제연구관 LG컨벤션홀에서 발대식을 열며 시작됐다. 현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