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위에 내린 눈꽃’이라 불리는 근내지방도(마블링)는 오랫동안 고기의 품질을 평가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활용됐다. 소고기는 마블링이 대리석 무늬처럼 고기 전체에 촘촘히 퍼져 있어야만 최상등급인 투플러스(1++)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2019년 12월 이 기준이 확 바뀌었다. 탕, 구이, 찜, 다양한 명절음식에 들어가는 고기맛의 비밀을 풀어봤다. 2019년 12월 1일 소고기 등급 판정 기준 개정안이 시행됐다. 개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 1+등급의 근내지방도(마블링) 기준이다. 기존에는 1++, 1+등급을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