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4.6 지진으로 진앙 깊이는 14㎞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11월 15일에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라고 발표했다. 본진 이후 석달이 지난 후에 가장 큰 여진이 발생한 이례적 경우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국내 지진경보시스템의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진이 발생한 지 7분이 지난 오전 5시 10분에서야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긴급재난문자 송출시스템의 방화벽 작동으로 자동 문자 송출이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