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비핵화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싱가포르와 미국, 중국 공동연구팀이 지진파 분석과 원격탐사 기법을 병행해 지하 핵실험을 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눈길을 끈다. 북한 핵실험의 폭발 위치와 위력, 유발지진의 규모도 새롭게 밝혀냈다. 예상보다 강한 폭발이었다. 왕텅 싱가포르 난양공대 지구관측소 연구원과 중국과학원, 독일 하노버 라이프니츠대, 미국 UC버클리 연구팀은 지난해 9월 3일 북한 풍계리에서 이뤄진 6차 지하핵실험(미국지질조사국 추정 규모 6.3, 한국 기상청 추정 규모 5.7)을 분석해 그 결과를 ‘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