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달 탐사선 '베레시트(Beresheet)'가 우주궤도에 오르긴 했지만 작은 고장이 겹치면서 26일 새벽(한국시간) 첫 번째 궤도조정에 실패했다고 AP통신이 밝혔다. 베레시트는 지난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베레시트는 지구를 여러 차례 타원형 궤도를 그리면서 비행한 뒤 달까지 궤도를 넓혀갈 예정이었다. 650만㎞나 되는 장거리 노선이다. 이 방식은 약 8주가 걸리지만 지구 중력을 이용하는 덕분에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6일 새벽에는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