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4, 3, 2, 1, 0!” 5일 오전 5시 37분(한국 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 발사 5초 전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높이 54.8m의 우주발사체가 땅을 박차고 하늘로 솟아올랐다. 로켓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30여 분 뒤 ‘위성 분리’를 알리는 표지판에 불빛이 들어오자 통제동에서는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우리 손으로 만든 정지궤도 기상관측위성 ‘천리안 2A호’가 우주로 떠난 순간이었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2A호가 5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011년 7월 개발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