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문장을 만들어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 미카엘 그리저 교수팀은 일본의 박새가 서로 다른 의미의 두 소리를 조합해 제3의 의미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보통 박새는 약 10가지의 소리로 의사소통을 한다. 그중에는 천적이 접근했을 때 내는 ‘조심해’에 해당하는 소리와, 먹이를 찾았거나 구애를 할 때 내는 ‘이리와’에 해당하는 소리가 있다. 연구팀은 박새들이 천적에 맞서 싸워야 할 때 ‘조심해’와 ‘이리와’에 해당하는 소리를 연달아 내며 무리를 짓는다는 사실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