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전자 검사를 이용해 천식, 고혈압 같은 질병뿐 아니라 체력, 비만 위험, 학습 능력까지 알려준다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정말 유전자를 검사해 학습 능력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지금은 오남용 가능성이 높아 금지된 검사이지만 궁금증이 생기는 건 사실입니다. “도파민 수용체를 만드는 ‘DRD4’ 유전자에 일부 염기서열이 반복될수록 새로운 것을 찾는 성향이 높아 학습 의욕도 높다.” 유전자로 학습 능력을 알 수 있다는 사람들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체로 회의적입니다. 지능이나 기억 같은 고등 정신능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