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류인 ‘마리모’는 테니스공과 동일한 크기와 모양 덕분에 주요 서식지인 일본에서 사랑받는 생물이다. 마리모는 밤에는 물 아래로 가라앉고, 낮에는 물 위에 떠다니는 특별한 습성을 갖고 있다(사진). 도라 카노-라미레즈 영국 브리스톨대 생명과학부 박사과정 연구원팀은 마리모의 이런 습성이 광합성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마리모가 물속에서 광합성을 하면 산소 기포가 발생하고, 그 부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광합성 억제제를 사용한 결과, 마리모는 산소 기포를 만들어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