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 한 실험실에서는 에메랄드색 불빛이 뿜어져 나왔다. 불빛의 정체는 초고온에서 핵과 전자가 분리된 기체상태인 플라스마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전자빔이다. 김수한 친환경재료공정그룹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이 전자빔으로 생성한 플라스마로 공기 중 유해 화합물을 없애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 수석연구원이 개발 중인 기술의 정식 명칭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제거 시스템’이다. 첨단정형공정그룹 최준 수석연구원, 청정화학응용소재그룹 백자연 선임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