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3000만년 전, 호주와 남극은 지금보다 훨씬 가까이 붙어 있었다. 이 시기 두 대륙의 경계에 살던 공룡의 화석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이다. 고생물학자인 매트 헤른 박사 연구팀은 호주 남부 해안가에서 칠면조와 비슷한 크기의 작은 공룡의 꼬리와 발 뼈 화석을 발견, 생물학 분야 학술지 ‘피어J’ (PeerJ)에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공룡에 ‘Diluvicursor pickeringi’라는 학명이 붙었다. 새의 골반과 유사한 골반 구조를 지닌 공룡인 조각류이며, 두 발로 걷는 초식공룡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룡 화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