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대소변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고 4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고농도 에어로졸 또는 접촉감염일 경우에 한했다. 이전에도 대소변을 통해 에어로졸 형태나 접촉감염으로 코로나19가 전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2003년 홍콩에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 유행할 당시에도 대소변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상태로 전파돼, 아파트 전체로 퍼져 한달간 328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가 있다. 지난 달에는 홍콩의 한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