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의 중앙임상위원회가 지난 23일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비정한 과학 이론이라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인구의 60%가 감염을 통해 면역력을 획득해야만 코로나19가 종식된다는 이론은 아무리 과학적이라고 해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30만 명 이상의 참혹한 희생을 치러야 하는 모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방역을 최대한 가동해서 감염과 전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애매모호한 정책만 믿을 수도 없다. 당장 경제가 무너지고 있고 개학과 종교집회도 무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