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아침부터 WHO에서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답니다. 최근 중남미 쪽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성인의 경우 감염이 돼도 발열, 발진, 관절통 같은 비교적 경미(?)하고 일시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 바이러스는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아기’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뱃속에 있는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끼칩니다.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기형적으로 머리 크기가 작아지는 ‘소두증’을 일으킵니다. 다행히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감염 사례가 보고 되지 않았지만, 태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