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한국인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 대규모 심리 설문조사 결과 초안이 공개됐다. 남성보다 여성이,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젊은 사람이, 사회경제적 계층이 낮을수록 행복감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행복감 하락은 언택트 시대에 이들 세대가 유독 크게 느끼는 '지루함'이 큰 원인을 차지하는데, 이 문제를 단순한 자제력 부족이나 도덕 불감증으로 과소평가할 경우 제2, 제3의 서울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