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8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로 연수를 떠나 방문 연구원(visiting scholar)으로 있는 이현경 기자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온도차’는 온갖 도처에 널린 것들의 차이를 들여다본다는 의미입니다.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만큼 강렬한 햇빛에 이제는 조금 적응했나 생각이 들 때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도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1년 내내 뜨거운 여름일 것만 같던 이곳에도 9월 중순이 넘어가자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났고, 새 학기가 시작됐고, 학생들이 캠퍼스에 돌아왔습니다.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