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반, 소프트웨어 반” 국민대 컴퓨터공학부 이민석 교수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무수히 많지만 가능하면 사용자가 그 존재를 느끼지 않도록 만들기 때문에 공기와 같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SNS, TV, 자동차, 지하철, 엘리베이터 속 소프트웨어. 정말 너무 잘 만들어서일까. 늘 사용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존재를 인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교수는 “과학은 어릴 때부터 중요하다고 듣고 자라는데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10월 전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