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는 310종, 3600여 마리의 동물이 산다. 하루 평균 3.4t, 1년 동안 1214t 분량을 먹는다. 서울대공원이 지난해 먹이를 사는 데 쓴 돈도 동물원 입장 수입의 40%가 넘는 20억7000만 원에 이른다. 입맛도 가지각색이다. 동물원은 매일 과일·채소 800kg, 수산물 400kg, 닭고기 200kg, 소고기 100kg 등 신선한 먹이를 마련한다. 열흘에 한 번 배합사료(5t)와 곡류(1t), 석 달에 한 번 건초(100t)를 들여온다. 그렇다면 서울대공원 최고의 대식가는 누굴까. 6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동물원에서 가장 많이 먹는 동물은 하루 평균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