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영국이라는 아킬레스의 취약한 뒤꿈치여!(Ireland, that vulnerable heel of the British Achilles!). - 사무엘 콜리지 신화를 보면 인간의 운명은 미리 안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비극적인 테마를 지닌 이야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킬레우스 이야기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는 사람(프티아의 펠레우스 왕)과 결혼해 낳은 아들이 자신처럼 불멸의 존재가 아니라는데(신과 사람 사이의 혼혈이라) 상심한다. 결국 테티스는 아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몸을 담그면 손상에서 지켜준다는 하계의 스틱스 강을 찾는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