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토양은 단순히 탄소만 붙잡고 있는 게 아니라 지형을 물리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메리트 투레츠키 외, ‘네이처’ 5월 2일자에 실린 기고문에서) 올 여름은 작년보다는 덜 더울 거라는 예보도 있고 봄 기온도 무난해 안심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갑자기 무더위가 찾아왔다. 24일 낮 경북 영천이 35.9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33.4도까지 올라갔다. 이날 밤 강원 강릉은 최저기온이 27.4도로 ‘여유 있게’ 열대야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이제 더위는 구조적인 문제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최근 학술지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