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은 미국의 우주탐사선 ‘보이저 2호’가 인류가 만든 물체 중 두 번째로 태양의 영향을 받지 않는 머나먼 심우주로 탈출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1977년 8월 20일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발사한 보이저 2호는 발사한 지 41년 만인 지난해 11월 5일 태양으로부터 119 천문단위(AU, 태양과 지구 간 거리로 1억 4960만 ㎞), 약 178억 ㎞ 떨어진 거리에 도달했다. 이곳에서 보이저 2호는 플라즈마 측정 장비(PLS)를 통해 태양풍의 영향이 급격히 감소하고 대신 심우주에서 날아오는 우주선의 양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항성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