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 특히 국내에서 말하는 디자인 - 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대상물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테면 실버와 화이트, 블랙계열의 무채색으로만 나오던 아이폰이 아이폰 6S 로즈골드라는 새로운 색상(디자인)을 도입한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서비스는? 서비스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데 어떻게 서비스를 예쁘게 만든다는 걸까? ● 예쁜 실내 디자인이 예쁜 서비스 디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가 예쁘다는 말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미용실에서 헤어컷을 하려는 남성 고객이 되어 보자. “차를 가지고 미용실로 간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