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수년 전 의사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자신이 아끼는 시누이가 있는데, 턱관절 때문에 온갖 고생을 다 했지만 특별한 치료법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한때 수술을 마음먹었지만 수술을 대기하면서 만났던 한 환자에게서 “턱관절 수술 뒤 자기의 모든 인생은 최악의 고통에 빠지게 되었다”는 하소연을 듣고서 수술을 포기한 것이다. 그 시누이의 턱관절을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보게 됐는데, 턱관절은 분명히 망가져 있었다. 하지만 무릎 관절이 닳았다고 모두가 무릎이 아픈 것이 아니듯 사진상에 관절이상이 곧 통증의 원인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