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人糞)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비료로 만들어 쓸 수 있는 화장실 제조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얼핏 재래식 화장실에 인분을 모아 비료로 사용하던 전통 방식과 비슷하지만, 냄새가 없고 수세식 화장실처럼 복잡한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비료를 만들 수 있어 농업환경 개선 및 환경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지속가능 물관리 연구센터’는 친환경-자원순환형 화장실 ‘토리(土利)’를 개발하고, 이 화장실에서 생산된 비료로 재배한 채소를 수확하는 행사를 13일 노원구 천수텃밭에서 진행했다. 토리란 한자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