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을 하는 국가라면 다 쓴 핵연료, 즉 ‘사용후핵연료’ 처분은 피할 수 없는 숙제다. 해법은 나라마다 다르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사용후핵연료를 그대로 땅속 깊이 묻는 ‘심지층처분’ 방식을 선택하고 부지 매입까지 완료했다. 반대로 일본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은 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해 다시 발전할 수 있는 ‘재활용’ 기술을 적극 개발 중이다. 사용후핵연료는 여러 번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발전을 거듭할수록 폐기물 부피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도 재활용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7월 25일 열린 6차 원자력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