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새 항생제 개발이 늦어지면서 기존 항생제를 무력화하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대응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17일 전세계 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는 항생제 파이브라인 50개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대부분 약물이 기존 항생제보다 이점이 거의 없는데다 특히 슈퍼박테리아 치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WHO는 앞서 2017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 12종과, 그중에서도 특히 결핵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에 대한 목록을 발표했다. 이 목록을 토대로 세계 제약사들이 슈퍼박테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