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수학과 교수는 최근 고등과학원 수학난제 연구센터에서 자리를 옮겼다. UC버클리는 노벨상 수상자만 107명, 수학의 노벨상으로 손꼽히는 필즈상 수상자를 14명이나 배출한 과학과 수학의 명문대다. 올해 31세인 오 교수는 ‘수학영재’로서 탄탄대로만 걸어왔다. 2006년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이던 2008년 역대 최고 학점으로 KAIST 수리과학과를 마쳤다. 그뒤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에서 박사를 받고 다시 UC버클리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오 교수는 "수학은 타고난 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