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피곤하거나 영양분이 부족할 때, 입술이 트고 갈라져 피가 나오거나 심하면 대상포진에 걸린 듯 울긋불긋 부풀어 입을 다물기도 어려워진다. 몸이 약해지면 입술 주변에 있던 포도상구균이 급격히 증식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입술 뿐 아니라 위나 소장 같은 장기에도 상주하는 균이 있어 감염을 일으키곤 한다. 화확물질인 약을 쓰지 않고 세균으로 포도상구균과 같은 나쁜 세균을 잡을 수는 없을까? 포식성 박테리아인 델로비브리오 박테리오보루스 HD100(Bdellovibrio bacteriovorus, 이하 벨로)는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잡아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