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 봄이 한창 다가오는 시기지만 도리어 매서운 추위와 함께 전국이 흐리고 내륙 곳곳에 눈이 내리는 상황이다. 특히 평소 눈이 드문 부산 등 남부 지방에 눈이 쏟아졌다. 왜 그럴까? 노유진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3월이라도 강수 확률이 있는 상황에서 추위가 닥치면 비 대신 눈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밤부터 21일 낮 12시까지 주요 지점 적설량은 대전 3.4㎝, 수원 1.6㎝, 전주 0.4㎝, 추풍령 9㎝, 신기(삼척) 6.8㎝, 금강송(울진) 5.7㎝ 등이다. 또 태백 5.5㎝, 대기리(강릉) 3㎝, 임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