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가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시에 홍역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뤄진 긴급 조치다. 올 들어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홍역 확진자가 365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지난 10일까지 1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대유행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국내외에서 홍역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심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백신 기피 현상으로 ‘집단면역’ 무너져 최근 홍역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은 선진국과 대도시들이다. 홍역은 백신을 한 번 맞으면 예방률이 95%가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