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충돌이 잦은 미식축구 선수들의 뇌를 관찰한 결과 큰 충돌을 겪은 일이 없어도 뇌진탕 같은 손상 흔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대와 카네기멜론대 공동 연구팀은 로체스터대 소속 미식축구 선수 38명의 중뇌 백질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촬영한 결과, 뇌진탕을 겪은 적이 전혀 없더라도 운동선수가 아닌 뇌진탕 환자의 뇌와 비슷한 손상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7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선수들의 뇌에서 뇌진탕 환자와 비슷한 정도로 타우단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