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져서 견딜 수 없습니다. 밤에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시원하게 복수하고 싶습니다. 아예 확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아니면 경찰에 고소하여 엄청난 배상을 받아내는 상상도 합니다. 가슴이 꼭 죄이도록 고통스럽다가, 금새 통쾌한 기분이 듭니다. 절대 잊지 않고 응어리진 마음을 갚아줄 작정입니다. 하지만 결심만 하고, 벌써 수십년이 흘렀습니다. 오늘은 ‘한(恨)’의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테다 앙심은 원한을 품고 앙갚음하려 벼르는 마음입니다. 가슴에 맺혀 도저히 잊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