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 윌리엄 케일린 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게 됐다는데, 11월에 한국에 올 수 있을까?” 7일 오후 울산의 동료 과학자에게서 받은 한 통의 e메일을 여는 순간 '아, 또 맞췄구나'하는 생각이 스쳤다. 몇해 전부터 개인적으로 그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가늠해보고 있는데 빌 케일린(친근한 표현으로 빌이라고 부른다) 미국 하버드대 데이나파버연구소 교수가 올해 노벨상을 받게 되면서 4년째 수상자를 예측하는 기록 아닌 기록을 수립했다. 노벨상을 어떤 분야에서, 누가 받을지 예측하는데 꽤 민감해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