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과 기후변화 등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 특성 파악 등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연구를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43개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코로나19 고성능컴퓨팅(COVID-19 HPC) 컨소시움’이 슈퍼컴퓨터 연상 시간을 대여해 주며 87개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역시 이 컨소시움에 참여하는 한편, 별도로 2만여 개 기존 약물 가운데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