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전이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한영훈 한국원자력의학원 책임연구원 팀은 세포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RNA(miRNA) 중 하나인 ‘miR-5003-3p’가 암을 전이시키는 새로운 기전을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암 치료가 어려운 것은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큰 데다, 전이가 일어날 경우 생존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유방암의 경우 5년 생존률은 평균 91.5%이지만 전이가 일어나면 36.8%로 급격히 떨어진다. 연구팀은 유방암 전이 조직에서 다량 발견되는 마이크로RNA인 miR-5003-3p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