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중형급 인공위성의 독자 개발과 제작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국내에서 민간에서 독자적으로 인공위성 체계를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 출범한 건 쎄트렉아이에 이어 두 번째다. KAI는 30일 한국연구재단과 1800억 원 규모의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차세대중형위성 사업은 공공분야 위성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위성산업 저변확대와 산업체 육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사업은 1, 2호기를 개발하는 1단계와 3~5호기를 개발하는 2단계로 구성됐다. K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