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달 31일 밤, 북한 마식령 스키장으로 넘어갔다. 스포츠를 매개로 남북 대화가 타진되는 가운데, 그동안 지질학자들의 숙원이던 백두산 합동 연구도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백두산 화산 분화, 남북 과학기술 협력으로 풀자’란 주제로 열린 국회 과학기술 외교포럼에서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주와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경각심을 줬지만, 여전히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가장 큰 지질학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