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은 과학유머잡지 ‘황당무계 연구 연보’에서 선정하는 괴짜상으로, ‘사람들을 웃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색다르고 기발한 업적에 수상한다. 이그노벨상에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연구가 선정되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 액체설’이란 게 있다. 어떤 모양의 용기에든 자유자재로 몸을 욱여 넣는 고양이를 일컬어 생긴 우스개 소리다. 그런데 이를 진지하게 분석한 과학자가 있다. 파르딘 마크-앙투안 프랑스 리옹대 물리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은 이 논문으로 2017 이그노벨상 물리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수학 공식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