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최악의 재앙이다. 3월 2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4,212명을 넘어서버렸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3만 명을 넘는다. 아직 끝을 짐작조차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인구 10만 명 당 감염자가 8.15명으로 5.61명의 중국을 넘어섰다. 이틀 전부터 시작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중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판데믹(대유행)을 촉발시켰다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쓸 수도 있는 황당한 상황이다. 우리의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중국으로부터의 여행객이 저절로 줄어버렸다. 중국의 어려움을 안타까워하던 정부가 머쓱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