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BL3 연구시설,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 박만성 교수 “돌연변이가 바이러스 항원성 바꿔” 1년간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만 수천 건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 ‘ABL3(동물이용 생물안전3등급)’이라는 글자와 함께 ‘통제구역’이라는 문패가 붙은 유리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고위험 바이러스를 다루는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