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겨울철 한파가 발생하면 동해안에서 기존 해류와 분리된 소용돌이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강석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책임연구원 팀은 인하대, 경북대와 공동으로 동해 면적의 50%를 차지하는 북부분지 700m 수심에서 발생하는 동해 중층 해류 순환의 비밀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심 700~800m 해류의 순환, 수온, 염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아고플라트’ 장비를 이용해 겨울철 해류의 특성을 규명했다. 2002년 동해에 아고플라트를 투하한 후 13년간 인공위성으로 장비의 움직임을 관측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