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해 바닥을 이루는 지각이 한반도 동쪽 지각 아래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수백만 년 뒤 한반도는 일본처럼 지진과 화산 분출이 수시로 발생하는 지역이 되고, 더 오랜 시간이 지나면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하나의 땅으로 합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현상이 경북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등 최근 일어나고 있는 지질활동의 근본 원인일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김기범 경상대 기초과학연구소 교수와 소병달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팀은 한반도와 가까운 동해 남서부의 해저 지각...